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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야기/동동 성장기

여러분~동동이가 태어났어요^^| 부제: 출산의 여왕!

2010년 12월 6일

임신 40주 뿌라스 6일

둘째는 빨리 나온다는 근거없는(?) 낭설에 느긋하게 기다렸다가...
결국 유도분만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날밤에야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유도분만 실패하고 제왕절개를 하는 산모들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
슬슬 걱정이 되더군요...연세도 많으신데^^

병원으로 출발하기 전...
장모님과 눈물을 보이며 잠시 짠~~한 분위기 연출~
저도 덩달아 울컥...ㅋㅋ

병원에 도착해서는 AM 8시경 분만유도제를 투여받고...
보시다시피 핸폰으로 문자질에 인터넷하며 한동안 느긋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생각보다 진통이 오질 않다가 AM 11시경부터 극심한 진통이 시작~
무통주사를 놔달라며 울부짓기 시작~
얼마후 무통주사를 놓기위해 의료진은 들어오기 시작~
서방은 잠시 나가라길래 밖에서 기다리기 시작~
갑자기 간호사가 부르길래 들어갔더니 애 나오기 시작~

2010년 12월 6일 오전 11시 58분...
3.6kg의 동동이는 이렇게 태어났습니다.^^

첫째때는 무통주사 맞고 6시간 이상 기다렸던거 같은데...
넘 순식간에 나와서 분위기를 전할 사진도 없네요.^^
탯줄이 목에 좀 걸려있다고 탯줄을 아빠가 자르지도 못했고...
태어나자마자 애기 다루는 모습...동영상도 못 찍었고...동동이가 섭섭해하진 않겠죠?
힘좋은 엄마를 탓해라~동동아~~ㅋㅋ

동동이를 보고 첨 든 생각은...
음......(냉정하게) 못난이^^...여자앤데...어쩌지?ㅋㅋ 


동동맘은 출산직후라고는 믿기지 않을 포즈를 취해주시며
사랑엔 국경이 없듯이 출산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나이보다 중요한 건 넓고 튼튼한 골반...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힘이라는 사실을 입증하셨습니다..ㅋㅋ


나름 걱정했는데 마눌님과 동동이 모두 건강해서 너무나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혼한지 2년 8개월만에 두 아이의 부모가 되어버린...
이번이 마지막이겠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