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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야기/아빠 사생활

아차산 정복(?)ㅋㅋ

2010년 10월 31일

서른이 넘어 언젠가부터 막연히 산에 한번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듭니다.
실제로 가지는 않습니다.^^

좀 살아보니...광장동의 좋은 점이 뒤로는 걸어서 아차산을 오를 수 있고...
앞으로는 한강변을 걸어서 나갈 수 있다는 겁니다. 맘에 들어요~

미루고 미루다 더 추워지기 전에 다녀왔습니다.
높이가 300미터가 안되다보니...
등산로라고 하기엔 좀 뭣하고 산책로라고 하는 게 적당할 듯 합니다...ㅋㅋ

자~~집에서부터 찬찬히 올라가 볼까요?^^


아차산 입구 가는 길에 자그마한 생태공원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별 생각없이 지나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뭘 생태공원이라고 하는건지...음...궁금해지네요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삼국시대 때 아차산이 중요한 전략적인 요충지였나 봅니다.
1보루부터 5보루까지의 아차산성이 흔적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보수 공사도 하고 있었고...

여기가 아마 1보루였던 걸로...가물가물^^
내려다보이는 풍경을 파노라마로도 찍어보고...


금방 도착한다던 정상은 보이질 않고...평지만 계속
지나가던 아저씨께서 정상이라며 알려준 봉우리를 향해 다시 고~고~

한참을 지나 알게된 사실..."여기가 아닌게벼~"

아저씨가 가리킨 곳은 용마산 정상...ㅋㅋ...아차산 정상은 이미 지나왔고^^

용마산 정상 가기전, 헬기 착륙장에서 하늘 한번 보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하산길엔 고구려정에 잠시 들렀습니다.
내려다보니 살고 있는 집이 보이네요...짓고 있는 집도 보이고^^